**심신수양**/나의 일기

서산에 걸린 21년

빈손 허명 2021. 12. 18. 20:57

코로나가 온지 2년

나도 너도 마스크

마스크 속에

숨어 사는 수염
그 속에서 지겹다고 아우성
잠 자고나면 길고

밥 먹고나면 길어
숨어 사는 수염 조차

가는 시간 한탄하니

솜 사탕보다 가벼운 한해
벌써 이해도 서산에 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