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1. 11. 7. 22:28

한때는

너도 자랑스러운 잎 이 였을 것이다

초록빛 가득한 웃음으로

하늘을 향한 가득한 몸부림도 쳐보았을 것이다

속절없이 몸을떨군 낙엽

너의 삶은 모두의 귀감이 되고

인생의 늦가을 시간엔

너를 바라보는 것조차

더더욱 쓸쓸한 시간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