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가을비 내리는 아침/구흥서
빈손 허명
2021. 10. 3. 20:53
가을비 내리는 아침
젖은 꽃잎은 슬프다
행여 찿아올 님은
길을 잃지 않을까
비에 젖어 안지 못하는
안타까운 기다림
님이여
님이여
마음만은 이미 님의 곁에
속삭이듯 같이 함에
가을 비 오는날
창 밖을 보 소서
님의 눈동자에 그리움
나 이미 간직하고
님의 곁에 있다오
가을비 내리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