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1. 8. 15. 07:36

너가

그리워한 것은

무엇이더냐

무엇이 그리워

네 몸은 어디 두고 마음만 왔느냐

 

수줍은 듯

이침 이슬과 함께

찾아온 너

네 몸은 어디다 버리고 혼만 왔느냐

 

슬픈 사랑

너와 나

운명 인듯

숙명인 듯

필연인 듯

이른 새벽  말없이

내게 온 상사화

 

 

 

 

사진은 오늘(8.15.광복절) 아침 나에게 찾아온 상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