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허명 2021. 6. 3. 15:59

애틋한 그리움

이슬비 되어

소리없이 내려와

촉촉히 너와 나를 적신다

 

이슬비 맞은 사랑

깊어만 가고

그 사랑 나를 휘감고 맴돌며

간혹 내 볼을 간지럽힌다

 

여린 사랑품은 이슬비

두개의 그릇에 소복소복 흘러 넘친다

정이 넘친다

사랑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