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강원도 51

영월 법흥사

제천 무암사와 남근석을 보고 경산으로 내려오는길에 조금 돌아 가더라도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흥사 적멸보궁이 들려보자"라며 달려 갔다 적멸보궁에서 참배를 하고 법흥사 경내를 돌아 보니 해맑게 웃으시는 보기만해도 푸근한 포대화상이 반겨준다 극락교를 건너 사자산 계곡따라 들어가니 원시림같이 무성한 풀들과 숲 그리고 맑은물이 흐르고 그 물소리에 정신이 맑아 진다. 아름답고 마음이 정화되는듯한 다시 찾고 싶은 사찰이다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나라의 흥륭과 백성의 편안함을 도모하기위해 643년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사자산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興寧寺)로 창건했다. 중국 선종의 중흥조인 마조도일 선사로부터 선(禪)을 전수받았던 신라의 선승 도윤칠감국사의 제자 징..

적멸보궁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을 친견 후.. 상원사, 정암사, 통도사, 봉정암과 함께 이 곳 법흥사를 창건 한 것으로 전해진다.. 5대 적멸보궁이라 함은..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 다섯 곳을 일컫는다.. 이곳에 법흥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징효대사 보인탑비(보물 제612호), 징효대사 부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2호), 법흥사 부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3호), 법흥사 석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9호) 등이 있다.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큰 소나무가 양 옆으로 도열해 있는듯한 아름다운 길이다 적멸보궁과 그 뒤에 석분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 하고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고 나오니 내 마음도 가벼워지는듯 하다

원주 소금산 출렁,울렁다리

아내가 원하는 산 원주 소금산 그 속의 출렁 울렁다리 그리고 잔도길... 길이 멀어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 평창속에서 나오면서 이번에는 소금산속으로 들어간다 소금산(小金山/해발 343m)은 "경치가 빼어난 작은 金剛山"이라는 의미로 小金山이라 한다 소금산(343m)출렁다리는 전국에 선풍적인 구름다리 인기를 몰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 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로 2018년 개통 당시로선 최장, 최고 기록을 갱신했었다. 개통 당시에는 출렁다리를 구경한 뒤 소금산 정상으로 오르며 출렁다리와 삼산천, 섬강 그리고 웅장한 치악산까지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새롭게 404m 길이의 울렁다리가 개발되면서 매표소에서 출렁다리를 지나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

발왕산 천년 주목길

여름 휴가를 미루어 가을속의 발왕산을 다녀 왔다 발왕산 천년 주목 숲길!!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 주목(朱木)은 나무 껍질과 속이 붉은색이라 주목이라 부른다 가지와 잎은 그늘에 말려 약으로 썼는데, 통경, 이뇨, 신장병, 당뇨병, 위장병에 효과가 있고 구충제로 쓰기도 하였다. 주목나무 열매 효능으로는 여러종류의 기침,신경통,동통성 질병에 효능이 있다. 혈압을 낮추어 주는 작용이 있으며 이뇨작용과 함께 당뇨병약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꽃말은 "명예, 고상함, 비애, 죽음"이라고 한다 발왕산의 주목 숲길은 암마주목 아부지주목등 주목나무의 테마형식으로 하늘길을 만들어 놓았다 발왕산 천년 주목 하늘길을 걷는다

월정사

7~8년이 지난 지금 월정사에 다시 방문하였다 단풍을 보고 전나무 숲길을 걷기 위함이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져도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다 명목은 문화재 관람료라고 하면서... 그러면 요금소는 절 앞에서 절에 입장하는 사람에게만 받아야 함에도 무조건 징수를 한다 입장료를 내었으니 사찰에도 다시 둘러보고 부처님전 참배도 한다 누님이 늘 하시는 말씀인즉 "니 마음속에 부처가 있으니 꼭 절에가서 부처를 찾지 말고 평상시 마음가짐을 잘 하라"고 한다 이젠 자연스레 법당에서 참배를 하게 되니 나도 참 많이 바뀌었다 팔각 구층 석탑은 보수공사중이라고 유리로 온실같이 만들어 보이지도 않고... 돌아나오며 전나무길을 아내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일주문까지 걸어 나온다 모처럼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하루 일정이다 월정사는 ..

한탄강 순담계곡 잔도

고석정에서 한탄강을 따라 2킬로미터쯤 내려가면 만나는 명소가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의 순담계곡이다. 이 계곡은 조선 순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가 몸이 허약해지자 벼슬을 그만두고 전국의 휴양지를 물색하고 있을 때 이 고장 출신인 조선 영조 때의 문신 유척기가 추천한 곳이다. 순담계곡은 계곡의 양편 언덕이 거대한 암반이라 마치 신들이 빚어놓은 조각품 같다. 말년을 의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여긴 김관주는 이곳에 오자마자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만들어 순채蓴菜라는 나물을 제천 의림지에서 구해다 심고, 못 이름을 순담蓴潭이라고 지었다. 순채는 수련 모양의 약초로 봄이면 줄기에 흰색의 액체가 쌓이는데, 이것이 허리 아픈 병으로 인한 담에 특효약이다. 이렇듯 아름다웠던 한탄강도 오늘날 댐이 생기고 래프팅을 비..

고석정

고석정하면 생각나는 의적 임꺽정...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이다.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고석정 공원은 잘 꾸며졌고 라밴더 꽃밭은 보라의 나라를 만들고 있었다 30년전의 방문과는 완전히 달라진 고석정입구이다 주위의 모습을 올려 드립니다 발길은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에 도착하여 바쁘게 움직인다. 마당 중앙에 서있는 이 반긴다. 조선 명종 때 임꺽정(林巨正, ?∼1562)은 고석정 건너편에 돌 ..

노동당사/승일교/삼부연폭포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노동당사는 그날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말없이 서서 전쟁의 교훈과 반공의 교훈을 말하고 있다. 저 공산당을..

백마고지

철원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봉우리인 백마고지...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는 625전쟁격전지로 395고지라고도 한다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로 올라가는 길은 태극기와 자작나무가 나란히 있어 너무 예쁜데 행복하기보다는 마음이 조금 경건해지는곳이다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벌어진 싸움은 철원군 동송읍이 평리에 세워진 ‘백마고지 전투 전적비에 적힌 대로 포탄 가루와 주검이 쌓여서 무릎 높이까지 채울 만큼 치열하였다. 해발 395미터인 이 산봉우리는 열흘 동안 주인이 스물네 차례나 바뀌면서 1만 4000명에 가까운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쏟아 진 포탄만 해도 30만 발이 넘었다는 비운의 백마고지이다 전망대 입구에 3개의 시계가 멈춰 있는데 왼쪽것이 우리국군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